서울 중랑구의 한 상가 2층 창문에서 문의를 주셨습니다. 창틀과 벽체 사이를 마감한 실리콘이 여러 군데 갈라지고 누렇게 변색돼 있었는데, 장마철 폭우가 지나간 뒤 실내 쪽 벽지에 물자국이 생기면서 상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처음에는 창문 자체 문제인 줄 알고 개폐 상태를 확인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창틀 테두리를 감싼 실리콘 마감재가 노후돼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스며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시공한 지 10년이 넘어 실리콘 자체의 수명이 다한 상태였습니다.
창문 개폐나 잠금장치와는 무관한 증상이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하셨습니다. 창틀 마감재도 창호 하드웨어 못지않게 수명이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기존 실리콘 제거
갈라지고 굳은 기존 실리콘을 창틀 홈까지 깨끗이 제거합니다.
표면 정리·건조
잔여물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표면을 완전히 건조합니다.
신규 실리콘 시공
방수·내후성이 좋은 실리콘으로 균일하게 재시공합니다.
방수 테스트
물을 뿌려 틈새로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실리콘 마감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지만, 이 부위 하나가 삭으면 창호 전체의 방수 기능이 무너집니다."
노후된 실리콘을 전체 구간 제거하고 새로 시공한 뒤, 분무기로 물을 뿌려가며 틈새로 새는 곳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색상도 깔끔하게 정리돼 미관까지 함께 개선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 다시 비가 온 날 확인해봐도 벽지 쪽으로 물이 새는 일이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젖었던 벽지 부분은 별도로 도배를 진행하시기로 했습니다.
창호 하드웨어는 소리나 뻑뻑함으로 이상을 느낄 수 있지만, 실리콘 마감재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노후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수명은 자외선 노출 정도와 환경에 따라 5~10년 정도로 보는데, 남향이나 직사광선이 강한 창일수록 자외선에 의한 경화와 갈라짐이 더 빨리 진행됩니다.
실리콘이 갈라지기 시작하면 그 틈으로 빗물뿐 아니라 벌레나 미세먼지도 함께 들어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관상 누렇게 변색되는 정도로 시작해도, 방치하면 갈라짐으로 이어지고 결국 누수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변색이 눈에 띄는 시점에 미리 재시공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건물 외벽 쪽 실리콘은 특히 접근이 어려워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정기적으로 육안 점검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니, 창틀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 마감 상태도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물점에서 실리콘 건과 카트리지를 구입해 직접 덧바르는 분들도 계신데, 기존 실리콘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바르면 접착력이 떨어져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공 부위가 젖어 있거나 먼지가 남아있는 상태로 바르면 방수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보이는 부분만 살짝 덧발라 임시로 가리기보다, 기존 마감재를 완전히 제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공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오래가고 재작업 빈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실리콘이 원래의 탄력을 잃고 손톱으로 눌렀을 때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이미 재시공 시기가 지났다는 신호입니다. 색이 누렇게 변했거나 표면에 미세한 실금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리 재시공하면, 완전히 갈라져 누수까지 진행된 뒤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마무리됩니다.
실리콘 색상이 검게 변하며 곰팡이가 낀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습기가 실리콘 틈으로 스며들어 안쪽에서 곰팡이가 자란 것일 수 있어 단순 변색과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미루지 않고 재시공을 검토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실리콘도 종류에 따라 내후성과 수명이 다릅니다. 저가형 범용 실리콘은 자외선에 약해 야외 창틀에 사용하면 조기에 갈라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건축용 내후성 실리콘은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됩니다. 재시공 시에는 창문 방향과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다음 재시공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향처럼 직사광선이 강한 창은 내후성이 특히 중요하므로, 재시공 시 이 부분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 드리고 있습니다. 색상도 창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어 미관까지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창틀과 벽체 사이를 마감한 실리콘이 노후돼 갈라지면 개폐나 잠금장치와 무관하게 그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번 중랑구 상가 현장도 개폐 상태는 정상이었지만 실리콘 마감재 노후가 원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공 후 10년 안팎이 지나면 갈라지거나 누렇게 변색되며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시공 환경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갈라짐이나 변색이 보이면 점검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갈라지고 굳은 기존 실리콘을 창틀 홈까지 깨끗이 제거한 뒤 표면을 정리·건조하고, 방수·내후성이 좋은 실리콘으로 균일하게 재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뿌려 틈새로 새는 곳이 없는지 방수 테스트까지 진행합니다.
표면 건조 시간이 필요해 보통 하루 안에 마무리되지만, 시공 범위와 건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소요 시간과 비용은 현장 확인 후 안내해 드립니다.